Blackberry PRIV 국내 정식 출시



Blackberry PRIV 국내 정식 출시





2013년 한국에서 떠난 블랙베리가 3년 만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슬라이드형 쿼티 스마트폰인 "프리브"와 함께 돌아왔는데요, 프리브는 2015년 말 출시한 해외에서 출시한 단말기로 블랙베리 최초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입니다. 곧 있으면 출시한 지 1년이 되는 제품을 가지고 돌아온 것이 조금은 의아하지만, 스마트폰의 선택지가 좁은 국내에선 앞으로도 블랙베리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2016년 9월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열린 블랙베리 프리브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호텔에서 개최된 만큼 원형 테이블에 많은 기자들이 있었습니다.




블랙베리 아태지역 제품관리 총괄이사인 데미안 테이가 직접 블랙베리 프리브를 소개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블랙베리에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이유부터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공개된 내용을 요약하면, 고객에게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이유와 블랙베리 스마트폰 고유의 기능과 안드로이드의 방대한 앱과의 연동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하였으며, 블랙베리의 특징인 쿼티 키보드를 통한 사용성, 그리고 선택의 폭 보안 및 생산성 등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데미안 테이는 안드로이드의 활용성과 블랙베리의 강력한 보안이 만나 강력한 보안을 갖춘 안드로이드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블랙베리 프리브는 5.4인치형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 고릴라 글라스4, 2560 x 1440 540PPI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습니다.




블랙베리 = 쿼티 키보드라고 할 정도로 쿼티 키보드를 통해 많은 인기와 유명세를 얻었는데요, 프리브에도 슬라이드 형태로 쿼티 키보드를 제공하면서 가상 키보드와 쿼티 키보드를 통한 사용성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였습니다.




1,800만 화소 카메라와 손떨림방지 탑재, 4K, 60FPS, 손떨림방지를 지원하는 영상 촬영 가능, 그리고 DSLR에서 사용되는 슈나이더-크로이츠나흐 렌즈가 탑재되었습니다.




블랙베리 프리브는 3,410mAh의 일체형 배터리를 제공하며, 엣지 디스플레이를 통해 항상 배터리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 2TB의 외장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블랙베리는 자체 보안 앱인 DTEK 앱으로 각종 앱의 권한 설정을 통해 사용자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블랙베리 프리브의 출고가는 598,000원으로 현재 판매되는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비해 저렴한 편이며, LG U+를 제외한 통신사와 각종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블랙베리 프리브의 시연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데미안 테이의 설명 및 시연이 끝난 후 블랙베리 프리브를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그냥 봤을때는 5.4인치형 풀터치 스마트폰의 모습입니다.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도 눈에 띄네요.





블랙베리의 상징과도 같은 쿼티 키보드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키보드의 배열이 일반 키보드와 약간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후면은 카본 무늬로 되어있고, 1,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도드라져 보입니다.





9.4mm의 두께는 약간 두껍게 느껴질 수 있으나 쿼티 키보드의 탑재를 감안하면 크게 나쁘지 않은 두께입니다.





하단에는 micro 5핀 USB 단자와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으며, 상단에는 유심과 외장 메모리 슬롯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가 기본 탑재되어있고, 매월 보안 업데이트 제공및 안드로이드 7.0 누가의 업데이트도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블랙베리의 강력한 보안 앱인 DTEK의 모습입니다.
실행하면 먼저 기기의 보안 상태부터 체크할 수 있으며, 부가 설정으로 각 앱의 권한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블랙베리 프리브의 알림창 모습입니다.
한 번 내리면 각종 알람이 표시되며, 그 상태에서 한 번 더 내리면 각종 설정이 가능합니다.




블랙베리 프리브의 A/S는 SK텔레콤과 연동된 전국 15개의 A/S 센터와 공식 수입원인 3KH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빠른 A/S를 제공한다고 했습니다.




아이폰을 제외한 외산 폰의 무덤인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돌아온 블랙베리는 꾸준한 신제품 출시와 판매량을 보일지, 아니면 또 한 번 한국을 떠나게 될지 궁금합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할 텐데요, 프리브 이후 블랙베리 신제품에선 그런 특별함과 블랙베리만의 특징이 잘 어우러진 스마트폰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제품은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블랙베리 클래식을 보고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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