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X Cam



LG X Cam





LG 스마트폰의 라인업이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바로 X 시리즈인데요, X 시리즈는 중저가 라인으로 X 스크린, X 캠, X 파워, X 마하, X 스타일 X 맥스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중 하나인 X 캠을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LG V10과 G5에서 선보인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여 중저가 스마트폰 중 카메라에 집중한 모델입니다. 그 밖에도 LG 스마트폰에선 낯선 홈 버튼이 특징인데요, 디자인과 특징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X 캠의 패키지입니다. 박스 측면에는 후면 듀얼 카메라, 팝 아웃 픽쳐, 3D 곡면 글라스 등을 특징으로 표시해두었습니다.




LG의 보급형 스마트폰 패키지는 개봉할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볼품없습니다. 보급형이라고 해서 꼭 전체적인 모습이 보급형일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중저가라고는 하지만 495,000원이라는 가격의 전자 제품인데 실제 패키지는 동네 문구점에서 볼 수 있는 초등학생용 장난감 패키지를 개봉하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X 캠의 구성품은 이어폰, micro5핀 USB 케이블, 충전용 어댑터, 유심 제거핀, 그리고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X 캠 개봉기

X 캠 디자인


X 캠의 첫인상은 헤어라인 처리된 표면인데요, 헤어라인처리는 고급스럽게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5.2인치형 1920 x 1080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147.5 x 73.6 x 6.9mm의 크기와 118g의 무게로 손으로 들었을 때 가볍고 쓰기 편한 크기입니다.





상단에는 통화용 스피커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그리고 각종 센서가 있고, 전면에 곡선 글라스가 적용되어있지만, 기존처럼 전면 전체가 2.5D 곡률을 가진 것이 아닌 상단과 하단만 곡면 처리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측면에는 곡선이 없습니다.




LG 휴대폰에 홈 버튼과 홈 버튼 좌우로 뒤로 가기, 멀티 태스킹 버튼이 터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쪽 측면은 크롬으로 처리되어있습니다. 역시 보급형은 크롬인가요?




X 캠은 2,500mAh 일체형 배터리로 다른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처럼 측면에 유심과 외장 메모리를 삽입할 수 있는 슬롯을 제공합니다. 





상단에는 외부 마이크, 그리고 하단에는 micro5핀 USB 단자와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스피커는 하단이 아닌 후면에 있네요. 분명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임은 확실한데 왜 자꾸 후면에 스피커를 넣을까요?





이제 후면을 살펴보겠습니다.
후면에는 1,300만,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생김새만 보면 엄청 훌륭한 성능을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요, 중요한 것은 조리갯값이 2.0입니다. 물론 센서 크기가 작아 작은 차이는 크게 부각되지 않을 수 있는데요, 결과물을 한번 볼까요?



사진 촬영 샘플


위의 두 사진은 같은 장소에서 일반 화각과 넓은 화각 모드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역시 광량이 풍부한 주간에는 색감도 보기 좋고 괜찮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상향 평준화 덕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광량이 다소 부족한 실내에서 촬영한 사진인데요, 크게 나쁘진 않지만 약간 뭉개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두 사진 역시 주간 사진과 마찬가지로 같은 장소에서 일반 화각과 넓은 화각으로 촬영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화각이 아니라 야간 촬영 결과물인데요, 촬영 후 스마트폰에서 확인해도 뭉개짐이 심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노이즈 대신 부드럽게 후보정을 해서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함인 것 같은데요, 조금 과한 느낌입니다.






주간 촬영에는 괜찮은 결과물을 보여주지만 야간에는 촬영 시 약간 더 신경을 써줘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팝아웃 촬영 샘플

이 기능은 팝아웃 기능으로 아주 재밌는 기능인데요, 두 개의 렌즈를 이용해 하나의 렌즈는 배경을 정지상태로 촬영하고 하나의 렌즈는 가운데에서 별도로 영상을 촬영합니다. 팝아웃 모드에서 촬영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촬영할 수 있는데요, 결과물은 아이폰의 라이브포토와 같이 동영상으로 저정됩니다.



X 캠의 UI

개인적으로 LG 스마트폰은 첫 부팅 후 나오는 잠금 화면을 기대하는 편입니다. 기기의 컨셉에 맞게 깔끔한 잠금 화면을 제공하기 때문인데요, X 캠에 기본 설정된 잠금 화면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기본 UI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가 탑재된 LG의 UI와 동일합니다.
앱 드로어가 없고, 자사의 인터넷 브라우저가 아닌 구글 크롬이 탑재되어있는 것 까지도 같습니다.



X 캠 Geekbench3 결과


LG X 캠은 1.14GHz Octa-Core Processor이며, Mediatek MT6753 칩셋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GB램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벤치 점수로 보면 싱글 코어에선 삼성의 갤럭시S6보다 약 2.5배 낮은 수준이고, 멀티 코어 점수는 약 2배 정도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개봉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 처럼 사실 그다지 쾌적한 느낌을 주진 않습니다. 과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X 캠의 유효기간은 얼마나 될지 궁금했는데요, 약 50만 원이라는 금액의 스마트폰을 구입 후 얼마 사용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약간 화가 나기도 하면서 과연 누가 구입할까라는 의구심이 드는데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무언가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제조사들이 미리 구분한 보급형과 플래그쉽의 성능 차이는 어쩔 수 없습니다. 역시 저렴하면서 빠르고 쾌적한 스마트폰은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쉬움을 느끼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앞으로도 당분간은 변화된 모습은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0

0

채팅창 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