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의 홍채 인식



갤럭시 노트7의 홍채 인식





갤럭시 노트7은 사실 디자인과 성능에서 보면 전작인 갤럭시 노트5나 갤럭시S7 시리즈와 별반 다르지 않은 디자인과 성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것이 변한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블루 코랄이라는 새로운 색상의 이유도 있겠지만, 홍채 인식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능을 탑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채 인식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지문 인식에 이은 보안 시스템으로 사람의 눈이 가진 홍채 정보를 이용해 인식하는 것입니다. 홍채는 생후 18개월이 되면 완성되고 그 이후로 변하지 않고 사람마다 홍채의 모양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본인 인증 수단으로 적절합니다. 




갤럭시 노트7의 상단 통화 스피커 왼쪽에는 홍채 인식을 위한 별도의 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오로지 홍채 인식만을 위해 탑재된 카메라이기 때문에 인식률에 있어서 더욱 기대를 갖게 만듭니다.




홍채 인식은 설정의 잠금화면 및 보안에서 등록 가능합니다. 지문과는 달리 하나의 홍채만 등록할 수 있으며, 홍채 인식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패턴이나 비밀번호 등의 보조 잠금을 함께 설정해야 합니다. 
자세한 설정 방법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7 홍채 등록 및 인식 테스트




홍채 인식을 할 때 디스플레이에 비춰지는 모습에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아이언맨 내부에 탑승한 것과 같은 이미지와 안경, 그리고 동물 등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능에 재미를 추가했습니다.




홍채 인식의 가장 큰 장점은 화면 잠금보다는 바로 본인 인증인데요, 금융 기관에서 지원할 경우 별도의 공인 인증서나 OTP가 없어도 홍채를 통해 본인 확인을 하며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홍채 인식 중 사용자의 홍채 위치가 맞지 않을 경우 나오는 메시지입니다.



홍채 인식의 탑재는 단순히 스마트폰 잠금 해제 수단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바로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해킹이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요즘 시대에 걸맞은 보안 시스템이라고 생각되며, 금융권 앱 외에도 중요한 정보들을 별도 보안 폴더로 따로 관리하여 홍채 인식을 통해 열어볼 수 있는 시스템까지 제공합니다.

가장 중요한 인식률에 대해 말씀드리면 거의 완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눈의 위치만 정확히 맞추면 인식 화면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인식합니다. 그리고 적외선 카메라이기 때문에 광량이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두울 때 카메라의 반응 속도라 느려지는 것은 약간 아쉬운데요, 그래도 활용에 불편한 정도는 아니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수준입니다.

갤럭시 노트7의 홍채 인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추후 여러 금융권이나 서드 파티 앱에서 홍채 인식을 지원하여 보다 더 안전하게 개인 정보를 지킬 수 있습니다. 어서 다른 스마트폰들에도 탑재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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