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존에서 만나본 LG G6



체험존에서 만나본 LG G6





지난 2월 MWC 2017에서 공개되었으며, 3월 10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둔 LG의 새로운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G6가 현재 예약 판매와 체험존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궁금한 마음에 직접 체험해보러 다녀왔습니다. 실제로 만나본 G6는 어딘가 모르게 지금까지의 LG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는데요, 그 조금의 다른 느낌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더욱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물론 해외와 국내용의 스펙 차이 및 원가 절감의 이슈가 있긴 한데요, 말 그대로 아쉬움일 뿐이며 G6의 전체적인 느낌을 평가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살펴본 G6의 다양한 모습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G6의 첫인상은 대화면과 작은 기기였습니다.
71.9 x 148.9 x 7.9mm의 크기에 5.7인치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는데요, 베젤을 최소화해서 기기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은 느낌인 반면에 화면 크기는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디스플레이의 끝을 라운드 처리하여 기기와의 일체감이 더 느껴집니다.




경쟁사인 삼성 갤럭시S 시리즈도 국내 출시 제품에는 삼성 로고가 제거된 채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G6도 이 로고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G의 로고를 없애고 상단과 하단이 대칭을 이루었다면 어땠을까요?





상단에는 3.5mm 이어폰 단자와 안테나 라인이 보이는데요, 안테나 라인이 외부에 있다는 것은 바로 일체형 배터리를 의미합니다. G6는 G 시리즈의 처음 모델인 옵티머스 G 이후 첫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했는데요, 3,300mAh의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IP68의 방수 방진 등급을 지원합니다.
하단에는 스피커와 USB-C 단자가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3.5mm 이어폰 단자가 상단으로 올라간 것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기기 왼쪽에는 볼륨 조절 버튼이 있고, 우측에는 유심과 외장 메모리를 삽입할 수 있는 슬롯이 있습니다.






뒷면을 보면 f/1.8과 f/2.4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카메라 아래로는 지문 인식 홈 버튼이 있습니다.




G6는 최신 플래그쉽 모델과 다르게 2.5D 글라스를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대신 후면 양쪽을 라운드 처리하여 그립감을 향상 시켰습니다.






G6 홍보 영상에서 강조한 카메라 화면인데요, 스퀘어 카메라라고 불리며 18:9의 화면비를 반으로 나눠서 위쪽에는 촬영한 사진을 보고 아래쪽에는 새로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기본 카메라를 통해 구동되는 줄 알았는데요, 스퀘어 카메라라는 별도의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G6에도 쿼드 DAC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V20에 탑재된 DAC보다 더 발전한 DAC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번 G6에 탑재된 이어폰은 V20처럼 타사 협업이 아닌 LG 제품입니다.



- LG G6 스펙

크기 : 71.9 x 148.9 x 7.9mm
무게 : 163g
디스플레이 : 5.7인치 1440 x 2880 IPS 디스플레이
칩셋 : Qualcomm Snapdragon 821 2 x 2.35 GHz Kryo & 2 x 1.6 GHz Kryo Quad-Core Processor
램 : 4GB
저장공간 : 32GB, 64GB (국내는 64GB만 출시) / 외장 메모리 지원
카메라 : 전면 f/2.2 500만 화소 / 후면 f/1.8, f.2/4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충전 단자 : USB-C
기타 : IP68 방수 방진 등급 / 지문 인식 / Always On Displsy / LG 페이




- 아스트로 블랙

LG G6는 아이스 플래티넘, 아스트로 블랙, 미스틱 화이트의 3가지로 출시되며, 위에서 보여드린 색상은 아이스 플래티넘 색상입니다.

아스트로 블랙은 아이폰7 시리즈 젯블랙 모델과 갤럭시S7 엣지 블랙펄과 비슷한 느낌의 색상인데요, 측면은 진한 차콜 색상으로 후면은 유광으로 처리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랙 계통의 제품을 좋아해서 상당히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요, 기존 LG 스마트폰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묵직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미스틱 화이트





미스틱 화이트는 화이트와 골드의 조합으로 전, 후면은 화이트고 테두리는 골드 색상입니다.



- 아이폰7 플러스 vs G6





아이폰7 플러스와 함께 비교를 해봤는데요, 5.7인치형의 G6가 5.5인치형의 아이폰7 플러스보다 더 크기가 작습니다.
LG G6 : 71.9 x 148.9 x 7.9mm
아이폰7 플러스 : 77.9 x 158.2 x 7.3mm
G6가 두께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작은데요, 아이폰의 광활한 베젤의 한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폰7 플러스를 보다 G6를 보면 대화면 스마트폰이지만 컴팩트함까지 느껴집니다.




현재 LG G6는 국가에 따른 스펙 차이와 최신 칩셋을 탑재하지 않고, 전면 디스플레이 유리를 고릴라 글라스3을 사용하여 원가 절감의 이슈가 있는데요, 899,800원의 출고가를 납득하기 힘들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어떨지 출시 후가 기대되는데요, LG의 특징을 제외하고 어떻게 보면 조금 무난한 디자인으로 출시한 G6의 성공과 실패의 여부는 LG 모바일 사업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출시 후를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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