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대신 제스쳐, 생각보다 편리



버튼대신 제스쳐, 생각보다 편리





아이폰X를 사용한 지도 어느덧 4주 정도 되어갑니다. 많은 것이 변한 아이폰이라서 인지 아직도 새로운 느낌이 드는데요, 아이폰X를 사용하다 가끔 홈 버튼이 있는 아이폰을 쓰게 되면 사람은 적응의 동물임을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앱 종료를 위해 화면 하단을 위로 쓸어올리면서 엄한 제어 센터만 호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커뮤니티를 보니 아이폰X가 국내에 출시한 지 아직 1주일밖에 되지 않아 제스쳐 UI에 대해 어려움과 질문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간단하게 아이폰X의 제스쳐 UI를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앱 종료

앱 종료하기

친구들이 저한테 물어봅니다. "아이폰X 한번 구경해보자."
그럼 친구들은 제 아이폰X의 카메라부터 켭니다. 그리고서 사라진 홈버튼에 당황하면서 카메라 앱을 종료할 줄 몰라서 전원 버튼으로 잠근 상태로 저에게 다시 건네줍니다. 



- 백그라운드 앱 종료

백그라운드 앱 종료하기

예전에 간단한 리뷰로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멀티태스킹 화면에 있는 앱은 굳이 종료시켜주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강제 종료나 재시작 등 필요할 때가 있는데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멀티태스킹 화면에 떠 있는 앱을 누르고 있으면 왼쪽 상단에 종료 아이콘이 생깁니다.
이 상태에서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요, 종료 아이콘을 터치하거나 기존 아이폰들처럼 떠 있는 앱을 위로 쓸어 올려도 종료가 됩니다.



- 앱 전환

앱 전환 방법과 이전 사용 앱 빠르게 전환하기

아마 제스쳐 UI에서 이 기능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바로 앱 전환입니다. 앱 전환 중에도 이전에 사용했던 앱 중 하나를 골라 실행할 때가 아닌 바로 이전에 사용했던 앱을 불러올 때 상당히 유용한데요 멀티 태스킹 화면에 진입하지 않아도 하단의 홈바 부분을 좌, 우로 스와이프하면 이전 사용했던 앱을 호출할 수 있습니다. 



- 접근성 모드

접근성 모드로 알림 센터와 제어 센터 편하게 불러오기

아이폰X에서 알림 센터와 제어 센터를 불러오는 방법은 이전 아이폰과는 조금 다릅니다.
알림 센터는 좌측 상단이나 가운데를, 제어 센터는 반드시 우측 하단을 아래로 스와이프해야지만 불러올 수 있는데요, 조금 커진 크기 때문에 제어 센터 호출이 상당히 불편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저도 한 손으로 제어 센터를 호출하려다가 아이폰X를 떨어뜨릴 뻔 한 적도 있기도 합니다.
이럴 때 이전 아이폰에서도 가능한 접근성 모드를 사용하면 쉽게 제어 센터와 알림 센터를 호출할 수 있는데요, 먼저 접근성 옵션을 켠 후 홈 바를 아래로 쓸어내리면 한 손 모드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똑같이 좌측과 가운데를 내리면 알림 센터, 우측을 내리면 제어 센터를 보다 편하게 불러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모든 컨트롤을 제스쳐로 해야 하는 것에는 그다지 호의적이지는 않습니다. 아이폰X를 사용하다 보면 비교적 직관적인 홈 버튼의 부재가 종종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긴 한데요, 학습이 필요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의 적응 단계가 지나고 나면 아이폰X의 제스쳐를 통한 컨트롤은 생각보다 많이 편하게 느껴집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항상 화면에 손가락이 올라가 있는 상태여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의 큰 이동 없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편하게 느껴졌는데요, 굉장히 사소한 느낌이지만 체감상 느껴지는 편리함은 그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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