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1.3 beta2 배터리 성능 상태 옵션 제공



iOS 11.3 beta2 배터리 성능 상태






2018년 2월 7일 새벽 iOS 11.3 beta 2가 배포되면서 팀쿡이 언급했던 배터리 성능 상태 관리 옵션이 새롭게 생겼습니다. iOS 11.3 beta 1에서는 제공되지 않고 추후 제공 예정이었으며 beta 2에서 제공되며 테스트가 시작됐습니다. 이 옵션은 최신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보다는 아이폰6부터 아이폰7플러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업데이트인데요, 일단 그나마 가장 반가운 소식은 기본적으로 배터리 성능에 따른 성능 제한이 해제되었다는 점인데요, 배터리 상태와 상관없이 최대 성능으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OS 11.3 beta 2 업데이트 후 배터리 설정을 보면 배터리 성능 상태(베타)라는 항목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11월 4일 구입한 아이폰X의 배터리 컨디션은 100%라고 표시됩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최고 성능 기능이라고 명시하며 아무런 성능 제한이 없는 것을 표시하는데요, 참고로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는 배터리 효율에 따른 성능 제한과는 무관합니다. 즉 이 결과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아이폰X, 아이폰SE, 아이폰6s Plus, 아이폰6까지 4대의 아이폰을 모두 iOS 11.3 beta 2로 업데이트한 후 상태를 살펴봤는데요, 4대의 아이폰은 모두 국내가 아닌 해외 출시 직후에 구입한 것들이며, 사용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최고 성능 기능의 배터리 컨디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애플에서 말하는 배터리 성능 상태 옵션을 보면 해당 기능은 아이폰6부터 아이폰7플러스까지만 적용되며 기본 설정은 성능 제한이 비활성화이고 이후 예상치 못한 전원 꺼짐이나 배터리 효율이 낮아지면 성능 관리가 시작되고 이때 성능 관리를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온/오프 버튼으로 제공될 줄 알았지만, 배터리 효율이 떨어져 성능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만 옵션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효율로 인해 성능 관리가 활성화되면 위와 같이 각종 옵션이 제공되는데요, 먼저 가장 기본적으로 성능 관리를 비활성화할 수 있고, 배터리의 효율이 심각하게 좋지 않을 경우는 배터리 교체 안내 메시지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의 수리가 잘못되었거나 알 수 없는 배터리가 장착된 경우에는 성능 확인이 안 되며 마찬가지로 배터리 교체 관련 서비스 안내 문구를 보여줍니다.



성능 제한 벤치마크 비교



일단 iOS 버전을 성능 제한이 강제로 적용된 iOS 11.2.5 버전에서 Geekbench4 앱을 이용해 벤치마크를 했습니다. 싱글 코어는 1336점, 멀티 코어는 2284점이 나왔는데요, 이 벤치마크 결과를 확인한 후 바로 iOS 11.3 beta 2로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iOS 11.3 beta 2로 업데이트한 후 바로 Geekbench4 앱으로 벤치마크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기기가 꺼졌고, 재부팅 후 성능 관리가 실시되었다는 배너 메시지가 출력되었습니다.




먼저 기기 꺼짐으로 인해 성능 제한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바로 벤치마크를 진행했는데요, 굳이 숫자로 확인하지 않아도 스크롤이나 앱 실행 속도, 터치 반응이 무거워진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싱글 795, 멀티 1363이 나왔는데요, iOS 11.2.5에서 측정한 결과 보다도 한참 낮은 결과입니다.
배터리 성능 상태 옵션에 들어가 성능 제한을 비활성화하고 다시 벤치마크를 진행해보니 무려 50%의 성능 향상이 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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