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7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WWDC 2017





올해도 어김없이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인 WWDC가 개최되었습니다.
WWDC는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로 새로운 OS와 일부 하드웨어가 공개되는데요, macOS, iOS, watchOS 등 여러가지 OS의 변화 및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먼저 재밌는 인트로 영상을 시작으로 WWDC가 개최되었는데요, 인트로 영상에선 서버 관리자의 실수로 서버의 전원이 꺼지면서 세상이 혼동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앱을 실제로 구현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네요.



● watchOS 4




먼저 애플워치의 OS인 watchOS 4입니다.
watchOS 4에서는 새로운 워치페이스가 추가되었으며, 그 외에 시리를 통해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늘어났습니다.



● Mac








새로운 macOS인 High Sierra와 iMac, 그리고 iMac Pro도 공개되었는데요, 이번에는 VR을 시연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애플도 VR 시장에 참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VR 기기를 만들지 않을까 했지만, 일단은 기술 구현만 된 상태로 보입니다.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iMac Pro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 iOS 11



다음은 가장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던 iOS 부분입니다.
먼저 iOS 10은 사용자의 86퍼센트가 설치한 반면에 안드로이드 7 누가는 7 퍼센트의 설치 비중을 보였다고 합니다.





iOS 11에 대한 소개입니다.







먼저 iMessage에 대한 내용인데요, 스티커와 앱을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의 디자인 변경과 iCloud를 통한 메시지 공유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iCloud를 통해 공유되기 때문에 iOS뿐 아니라 macOS와도 빠른 연동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국내에선 그림의 떡인 애플 페이인데요, iMessage를 통해 애플 페이 사용자들끼리 송금하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국내의 토스와 비슷한 방식인데요, 그래도 그림의 떡입니다.







다음은 시리입니다.
iOS 11의 시리는 번역 기능을 제공합니다. 영어를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로 번역해주는데요 한국이야 그러려니하지만 일본이 빠진게 이상합니다.
그 외에도 시리를 통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사진을 찾고 QR 코드를 인식하는 등의 기능들도 추가되었습니다.






제어 센터의 모양도 변했습니다.
사실 제어 센터는 iOS7 초기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변화를 주고있으며 아직 자리를 잡지못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iOS 11의 제어 센터는 그동안의 모습을 탈피하여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라이브 포토로 촬영된 사진의 한 장면을 따로 저장하거나 애플맵 이용시 건물의 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의 전체적인 모습과 레이아웃이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의 간략한 리스트 형식이 아닌 한 앱을 크게 볼 수 있는 카드보드 형태로 변경되었는데요, 이전 앱스토어에 적응된 것과는 별개로 한 화면에서 보여지는 정보량이 너무 적어 이 부분은 실용적이기보단 보여지는 것을 위주로한 느낌입니다. 아직 베타 초기이기때문에 변경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데요, 어느정도 다듬어야할 필요성은 느껴집니다.








다음은 ARKit입니다.
AR은 가상현실 기반인데요, 대표적인 예로 얼마전 잠깐 유행했던 포켓몬 고가 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의 카메라와 CPU, GPU, 그리고 모션 센서를 활용해 AR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신기하긴 하지만, 신기한게 끝이죠.



● iPad



새로운 아이패드가 공개되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와 아이패드 프로 10.5가 공개되었는데요, 아이패드 프로 12.9는 이전 아이패드 프로 12.9의 리프레쉬 버전이며, 10.5의 경우 좌, 우 베젤을 줄여 화면 크기를 키운 버전입니다. 이로써 아이패드 프로 9.7은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다양한 아이패드 프로용 악세서리도 함께 출시되었고, 아이패드 프로 10.5는 649$부터, 아이패드 프로 12.9는 799$부터 시작되었으며, 두 기기 모두 512GB의 대용량 모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 iOS 11 on iPad



사실 이번 iOS 11은 아이폰보다는 아이패드를 위한 업데이트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아이패드에 많은 기능들이 탑재되었습니다. 이 전까지 별 감흥없이 WWDC를 시청하던 사람들도 아이패드에 탑재된 iOS 11을 보고서는 감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macOS와 같이 아이패드에도 독(Dock)이 탑재되었습니다. 기존에도 독이 있었지만 아이폰과 같이 하단에 자주 사용하는 앱을 정렬하는 용도로 사용했는데요, iOS 11의 독은 macOS와 흡사합니다.




아이폰에선 한없이 어색했던 제어 센터가 앱 스위처에 통합되었습니다.



메일이나 기타 문서 작성 시 사진 첨부를 한장이 아닌 여러장을 한번에 첨부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한 앱인 파일 앱을 통해 기기 내에서 파일 공유를 쉽게 할 수 있으며,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하여 그동안 iOS에서 부족했던 파일관리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HomePod

"One more Thing"이 아닌 "One Last Thing과 함께 등장한 애플의 새로운 하드웨어입니다.
바로 "홈팟"인데요, 홈팟은 가정용 스피커로 애플 제품과의 연동을 통해 일명 스마트 스피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있으며, 생김새는 마치 애플의 데스크탑 컴퓨터인 맥프로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쓰레기통 디자인으로도 유명하죠.




홈팟에는 A8칩이 탑재되었는데요 A8칩은 아이폰6, 아이패드 미니4, 아이팟터치 6세대에 사용된 AP 칩셋입니다.








홈팟은 애플 제품의 기능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데요, 시리로 컨트롤 할 수 있으며, 홈팟을 통해 각종 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제대로 사용하기 쉽지 않을듯 합니다.




이번 WWDC는 소개할 내용이 많아 굉장히 다급하게 느껴졌는데요, 이번 WWDC를 보면서 애플이 점점 고집을 꺽고있다는 모습이 보이긴하지만, 그래도 아직 국내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더불어 이번 발표와 iOS 11을 보니 가을에 공개될 예정인 후속 아이폰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의 아이폰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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