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3GS에서 아이폰7플러스까지



아이폰3GS에서 아이폰7플러스까지





앞으로 약 3개월 후면 새로운 아이폰이 공개됩니다.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은 지금까지의 루머들을 모아보면 가장 많은 변화를 준 아이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아이폰의 상징과도 같은 홈 버튼의 삭제와 갤럭시S8 시리즈나 G6와 같이 얇은 베젤과 전면의 대부분을 디스플레이로 구성하여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세대 아이폰이 출시되기 전 우연히 책상 서랍에서 뒹굴던 아이폰3GS를 발견해 현재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7 플러스와 간략하게 비교를 해봤는데요, 비슷한 듯 많이 달랐습니다. 디자인부터 iOS까지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디자인



이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하단의 홈버튼을 기준으로 한 넓은 상, 하 베젤의 디자인은 초기 아이폰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온 애플의 아이덴티티입니다. 덕분에 5.5인치형의 플러스 모델의 경우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기도 하는데요, 차세대 아이폰에선 물리 홈버튼이 사라진다는 루머가 있으니 미워도 이제 마지막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 외에는 얇아진 두께와 재질, 그리고 충전 단자 정도의 변경이 있는데요, 타 제조사 스마트폰처럼 완전 다른 모습은 아닙니다. 이게 애플의 매력이기도 한 것 같은데요, 같은 듯하면서도 다르고 비슷한 듯하면서 많이 다른, 말하자면 익숙한 듯 새로운 모습 때문에 아이폰을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꾸준히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지나 봅니다.



● 홈 버튼


아이폰의 홈 버튼은 지문 인식이 도입되는 아이폰5s 전후로 나뉩니다. 동그란 물리 버튼 속에 "ㅁ"모양의 새겨진 것이 애플의 홈 버튼이었지만, 지문 인식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ㅁ"모양은 삭제되고 대신 홈 버튼 주위에 기기와 동일한 색상으로 테두리가 생겼습니다.



● 카메라


아이폰3GS는 전면 카메라도 없었고, 후면의 플래시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뒷모습이 깔끔하긴 한데요, 이 당시 아이폰3GS 카메라는 그냥 말 그대로 촬영의 용도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카메라가 발전할 수 있을지는 생각지도 못했죠.




위의 비교 사진을 클릭해서 보면 선명도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현재 최신 아이폰의 카메라는 타사 대비 부족한 성능인데요, 이렇게 보니 눈부신 발전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 iOS


아이폰3GS는 iOS 6.1.6에서 OS 업데이트가 종료되었습니다. 스큐어모피즘을 지향하던 iOS가 단순하면서 플랫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업데이트되었는데요, 기기의 해상도 및 성능 저하로 인해 아이폰3GS는 업데이트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애플의 상징 중 하나인 밀어서 잠금 해제가 사라지고, 폴더를 구성하는 방식과 폴더 안에 들어가는 아이콘의 갯수, 그리고 백그라운드 앱 화면까지 예전의 아이폰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하나씩 변경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변경될 예정입니다. 처음 iOS7이 나왔을 때 상당히 불편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오랜만에 다시 만져본 iOS6는 기기의 성능과는 별개로 상당히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애플을 제외한 스마트폰들을 보면 삼성의 갤럭시S6 ~ S7 시리즈를 제외하곤 모두 완전 새로운 디자인으로 전작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좋은 의미로는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나쁜 의미로 보면 제조사만의 아이덴티티를 갖지 못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애플은 약간은 지루할 정도로 아이덴티티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차세대 아이폰은 정말 어느 정도의 변화를 보여줄까요? 아직 약 3달 정도의 시간이 남았는데요, 그동안 많은 루머와 유출로 기다림을 조금은 달래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

0

0

0

채팅창 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