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Fan Edition



갤럭시노트 Fan Edition





갤럭시 노트7 리퍼비시, 갤럭시 노트7 리싸이클 등의 네이밍을 상상했다면 제 잘못인가요? 당연하게도 저 두 개의 이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이름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네. 바로 갤럭시 노트 FE입니다.
갤럭시 노트 FE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다들 알다시피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이슈로 인한 단종부터 시작되는데요, 이 이슈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 역사에 남을만한 최고의 이슈였습니다. 그렇게 사라져버린 갤럭시 노트7이 안전한 배터리와 함께 갤럭시 노트 FE라는 아주 당돌한 이름으로 개명을 해서 나타났습니다.

사실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폭발 이슈 및 단종되기 전까지의 평을 보면 Fan Edition이라는 이름은 그다지 당돌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왜냐면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아주 잘 만든 스마트폰이었기 때문이죠.

갤럭시 노트 FE는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과 새로운 배터리가 조합된 제품으로 흔히 알고 있는 리퍼비시는 아니라고 합니다. 리퍼비시는 중고 부품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갤럭시 노트 FE는 완전 새 부품들로만 만들어졌기 때문에 리퍼비시나 리싸이클 등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당당하게 "Fan Edition"이라는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갤럭시 노트 FE



갤럭시 노트 FE는 블랙 오닉스,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까지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기기 뒷면에는 새로운 갤럭시 노트라는 것을 나타내는 Galaxy Note Fan Edition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런 차별점이 없다면, 기존 갤럭시 노트7과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특정 국가 및 항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갤럭시 노트7 기내 반입 불가 정책에 대한 피해를 받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겠네요.




삼성전자 홈페이지 내에 갤럭시 노트 FE 제품 페이지를 보면 특징에 가장 먼저 배터리의 안정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배터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크게 강조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만약 이번에도 똑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그땐 FE고 뭐고 노트라는 이름까지 버려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더욱 신경을 많이 쓸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7월 7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노트 FE의 가격은 699,600원으로 출시 전 예상 가격보다는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데요, 가격이 조금만 저렴했다면 노트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곧 출시될 갤럭시 노트8과 갤럭시 노트 FE를 사이에 둔 갈등에서 뒤도 안 돌아보고 갤럭시 노트 FE를 선택하겠지만, 금액 때문인지 지금까지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또한, 앞으로의 갤럭시 시리즈는 상하 베젤까지 최소화하여 물리 홈 버튼을 삭제하며 지문 인식 센서를 후면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물리 홈버튼을 가진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여러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그리고 디자인만 연상해도 약간은 불안해지는 갤럭시 노트7의 안전한(?)버전인 갤럭시 노트 FE는 가격만 조금 저렴했다면, 아마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작년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배터리 용량 변경 외에는 갤럭시 노트7과 동일하며, 빅스비의 일부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니 
갤럭시 노트7의 홍채 인식과 S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리뷰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갤럭시 노트7 홍채 인식 리뷰
갤럭시 노트7 S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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