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8 Unboxing



갤럭시 노트8 Unboxing




어제는 아이폰8, 오늘은 갤럭시 노트8. 8 대잔치입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 자세히 갤럭시 노트8을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한 개봉기이며, 구매 의욕이 떨어지는 불상사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용달블루...아니.. 딥씨 블루가 아닌 오키드 그레이 색상으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제 노트라는 단어를 들으면 필기하는 공책이 아닌 갤럭시 노트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제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검은 색상의 박스와 푸른색의 "Note8"이 인상적이네요.





USB-C 케이블, USB-C 젠더, USB-C OTG, 충전 어댑터, AKG 번들 이어폰, 이어폰 팁, S펜 펜촉과 설명서, 그리고 사진에는 빠져있지만, 투명 케이스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미리 케이스를 준비하지 않았다면 아주 반가울만한 구성품이죠.







이전에 간단하게 체험해본 느낌에 이어서 설명드리면 역시 이 디자인은 갤럭시S8 시리즈에 더욱 적합해 보입니다.






갤럭시S6에서 처음 선보인 엣지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지금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까지 보면 삼성은 이제 디스플레이를 깎는 장인이 된 느낌입니다. 곡선 디스플레이가 주는 장.단점의 합의점을 찾아 유려한 외형과 그립감, 그리고 곡률 디스플레이를 통한 부가 기능들을 거부감없이 제공하는 것이 성공한 듯해 보이는데요, 이 정도면 마땅한 보호필름을 찾기 힘들다는 것 이외에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것 같습니다.






측면과 상, 하단은 뒷면의 색상인 오키드 그레이 색상이며 유광으로 마감되었습니다.





갤럭시S8 시리즈의 후면 지문 인식보다 더욱 많은 호불호가 갈렸던 듀얼 카메라 디자인입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카메라가 한 개이기 때문에 그나마 적당하게 카메라와 지문 인식 센서가 자리 잡았는데요, 듀얼 카메라로 자리가 부족해지면서 지문 인식은 더더욱 사용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갤럭시 노트만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많은 대화면 폰들이 있지만 무조건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 고집하곤 하죠. 이유는 바로 4096단계의 필압을 인식하는 S펜입니다. S펜의 활용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수년간 지켜본 결과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S펜의 사용도가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터치 키패드보다 직접 쓰는 것이 익숙한 어르신들에겐 "최애템"이죠.





갤럭시 노트8 vs 아이폰8 플러스



때마침 공수한 아이폰8 플러스가 있어서 비교를 해봤습니다.
일단 정면부터 보면 갤럭시 노트8은 6.3인치형이고 아이폰은 5.5인치형입니다. 무려 0.8인치가 차이 나지만 실질적인 기기의 크기는 비슷합니다. 갤럭시 노트8의 크기는 162.5 x 74.8mm이고 아이폰8 플러스는 158.4 x 78.1로 가로, 세로 모두 약 4mm 정도 더 작습니다. 하지만 화면 크기 차이는 무려 0.8인치죠.





후면만 보면 왠지 아이폰8 플러스의 화면이 더 커야 정상으로 보입니다.




예전 갤럭시의 카툭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아이폰은 카툭튀가 점점 자라고 있습니다.





요즘 대세인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보다 아이폰 시리즈를 보면 정말 답답할 만큼 베젤이 넓은데요, 이런 베젤도 이제 곧 끝이죠. 여튼 이번 리뷰의 핵심은 아이폰이 아니니 넘어가기로 하고, 갤럭시 노트8에 대한 마무리를 하자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상으로는 나무랄 곳이 없는 훌륭한 스마트폰이지만, 갤럭시S8 시리즈와 다른점은 S펜과 듀얼 카메라뿐이기 때문에 이전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느꼈던 진정한 플래그쉽이라는 느낌을 받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도 언급한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래도 터치펜과 스마트폰 조합에선 갤럭시 노트8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찾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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