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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아이폰8




아이폰7 젯블랙을 사용하던 사람이 외칩니다. "나 아이폰8로 바꿨어!" 돌아오는 반응은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겐 자세히, 혹은 하나하나 설명해줘야 변경 점을 알 수 있으며, 그마저도 아주 작은 변경 점이기 때문에 머릿속에는 수십 개의 물음표가 떠다닐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의 아이폰은 항상 새로운 넘버링을 거칠 때마다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그 후속 기기엔 s가 붙으면서 성능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요, 아이폰7s를 건너뛰고 새로운 넘버링을 부여받았지만, 디자인은 아이폰6과 같은 기반의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부정적으로만 말하기엔 아이폰8이 가진 성능이 너무 아깝습니다. 아이폰8 플러스와 같은 무시무시한 A11 바이오닉과 카메라, 무선 충전 등이 이번 아이폰8 시리즈의 장점이 되겠는데요, 마찬가지로 개봉기부터 살펴본 후 궁금한 부분을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정말 사진을 찍으면서 계속 감탄했는데요, 진한 회색의 후면 위를 덮은 유리가 상당히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측면 역시 진한 회색이지만, 무광으로 처리해서 지문과 흠집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졌습니다.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를 보고 아이폰7 젯블랙은 실패작이라고 바로 느껴질 정도로 고급스러움에서 차이가 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