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이모지. 애니모티콘과 다른 점은?



AR 이모지. 애니모티콘과 다른 점은?




"아이폰에 애니모티콘이 들어가니 갤럭시에도 들어가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동안 삼성이 보여준 모습을 보면 기능 자체는 비슷하지만, 하나라도 더 추가해서 신제품들에 탑재하고 있습니다. AR 이모지도 마찬가지인데요, 대충 보면 애플의 애니모티콘과 상당히 흡사하고, 기본적인 부분은 비슷하나 몇몇 추가 기능과 편의성을 고려했는데요, 그럼 간략하게 삼성의 AR 이모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AR 이모지

갤럭시S9과 갤럭시S9+에는 얼굴 인식 센서를 이용한 AR 이모지 기능이 새롭게 탑재되었습니다. 슈퍼 슬로우 모션과 함께 갤럭시S9 시리즈의 큰 변경 점 중 하나인 기능인데요, 기본적인 형태는 얼굴 인식 센서를 통해 기본 탑재된 케릭터로 사용자의 표정을 표현해주는 기능입니다. 



2. 사용자 케릭터 만들기

[가급적 안경 미착용 상태로 이마를 드러낸 후 얼굴을 촬영]


[성별 선택]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림]


[피부톤, 헤어스타일, 안경, 의상 선택]


[완료된 후 마이 이모지 만들기를 선택하면 끝]

카메라 앱에서 케릭터를 생성할 수 있으며, 동그란 원 안에 맞게 얼굴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인식하여 최대한 비슷하게 케릭터를 생성해줍니다. 생성 후 헤어 스타일이나 안경과 같은 세부 설정도 가능합니다. 저는 닮지 않았지만, 주변에 닮게 나오는 사람도 있는 것을 보면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3. GIF 공유


만들어진 이모지 케릭터는 GIF 파일로 저장되어 손쉽게 공유가 가능합니다. 메신저에서 이모티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GIF 포맷이기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은 물론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애니모티콘은 동영상 형태로 저장되는 부분이 차이점입니다.




[갤럭시S9의 AR 이모지]

4. AR 이모지 vs 애니모티콘


AR 이모지는 앞서 출시한 애플의 아이폰X에도 탑재된 기능인데요, 물론 이 기능 자체를 애플이 만든 것은 아니며, 다른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었던 기능입니다. 물론 아이폰X는 사용자 케릭터를 만들 순 없지만, 그 외에 동물 등으로 표정을 표현하는 것은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이 이모지를 만들거나 GIF로 공유되는 부분을 제외한 순수 움직임을 비교해보니 두 기기 모두 사용자의 얼굴과 표정을 잘 인식했지만, 아이폰X의 애니모티콘이 조금 더 매끄럽고 반응 속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비슷한 기능을 가진 다른 기기를 비교하니 각각 아쉬움이 생겼는데요, 애니모티콘에도 사용자 케릭터 만들기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AR 이모지는 조금 더 자연스럽게 표현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두 기기 모두 처음 선보인 기능이기 때문에 발전의 가능성은 앞으로 얼마든지 있어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들인데요, 그래도 사용자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인식해서 작동하는 것이 이 정도로 된다는 것은 상당히 훌륭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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