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ThinQ의 노치 디스플레이는 선택



G7 ThinQ의 노치 디스플레이는 선택





V10과 V20의 대표적인 기능이었죠. 바로 세컨드 스크린입니다. 세컨드 스크린은 화면 상단에 메인과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각종 알림 및 정보가 노출되어 V 시리즈만의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었지만, V30부터는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세컨드 스크린을 포기하나 싶었는데 G7 ThinQ에서 조금 다른 형태와 "뉴세컨드 스크린"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G7 ThinQ 뉴세컨드 스크린 둘러보기]



● 뉴세컨드 스크린


아이폰X의 노치 디스플레이와 닮은 G7 ThinQ의 세컨드 스크린은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상하 비율은 포기하고 노치 디스플레이를 보지 않겠다 하면 "사용자 색상"을, 노치가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하면 "앱 기본 색상"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노치 디스플레이 설정 전(왼쪽) / 후(오른쪽)]




사용자 색상으로 설정할 경우 상단의 빈 공간을 원하는 색상으로 설정할 수 있는데요, 노치가 싫어서 해당 부분을 검은색으로 만드는데, 굳이 다른 색상을 넣어서 노치가 드러나게 만들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노치를 숨겼을 경우 앱 모서리 부분 설정까지 가능합니다. 기존 V30이나 G6와 같은 곡률을 사용할 수도 있고, 디스플레이 하단의 곡률과 동일하게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노치가 없는 상태에서 곡률이 하단과 동일하면 일체감은 있지만 비어있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많아 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G7 ThinQ vs iPhone X


노치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G7 ThinQ, 그리고 늘 그렇듯이 주어진 대로 사용해야 하는 아이폰X의 노치 디스플레이를 나란히 놓고 살펴봤습니다. LCD와 OLED가 갖는 각각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품질을 비교하는 것이 아닌 단순 노치 디스플레이만 살펴봤는데요, 홍채나 기타 얼굴을 인식하는 별도의 센서가 없는 이유에서인지 G7 ThinQ의 노치 영역이 조금 더 넓습니다. 노치 영역이 넓으면 각종 알람 아이콘을 볼 수 있는 영역이 조금 더 넓어진다는 것인데요, 아이폰의 경우 해당이 없지만, 안드로이드에선 약간 불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도 배터리 사용량 퍼센트를 한 번에 볼 수 없어서 간혹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보면서 그래도 아이폰X가 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중엔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디스플레이 하단 부분인데요, 하단의 끝 부분까지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져 있어 상단과 하단의 비율이 동일합니다. 하지만 기타 제조사들은 하단이 항상 남아 있습니다.


● 부스트 모드


[좌 : 부스트 OFF / 우 : 부스트 ON]
부스트 모드는 3분간 최대 밝기보다 더 높은 밝기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최대 1000니트까지 밝은 화면을 볼 수 있는데요, 주로 햇빛이 심해 디스플레이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임시방편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 기능을 직접 체험하기 전에는 유효한 시간이 3분이라 엄청난 밝기 상승을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눈여겨봐야 밝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현재 G7 ThinQ는 허위 스펙 이슈가 있는데요, 처음 G7 ThinQ를 공개할 때 3개의 픽셀을 사용하는 M+LCD라고 소개했지만, 실제로는 2개의 픽셀을 사용하는 RGBW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지고, LG 측은 수년 전 허위 스펙으로 호되게 당한 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식 소개 페이지 등에서 M+LCD를 삭제함과 동시에 M+LCD라고 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해당 페이지를 보관하고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해당 논란은 G7 ThinQ의 판매량은 물론 이미지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LG 측의 대처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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