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7 ThinQ 개봉기. 첫인상.



LG G7 ThinQ 개봉기. 첫인상.




인터넷 최강폰이라는 수식어는 LG 스마트폰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정식 출시 전 사전 공개된 내용을 보거나 기기를 빠르게 입수한 사람들의 체험 영상을 보면 항상 LG 스마트폰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이며,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이번엔 LG 스마트폰 산다!"라는 글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출시된 후를 보면 분위기는 사뭇 다른데요, 이번 G7 ThinQ는 어떨까요?
뉴세컨드 디스플레이, AI 기능 강화,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등의 큰 특징을 가지고 있는 G7 ThinQ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IT 관련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과연 그 중 구입하는 사람의 비율은 어느 정도나 될지 궁금해집니다.
G7 ThinQ의 첫인상 프리뷰를 시작으로 G7 ThinQ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차례대로 알아볼 예정인데요, 일단 오늘은 외형과 간략한 느낌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별다른 특이점이 없는 검은색 박스에 G7 ThinQ 로고가 있고, 측면에는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을 뜻하는 로고가 있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붐박스 체험을 위한 부분이 있는데요 박스를 자르고 그 위에 G7 ThinQ를 올려놓고 음악을 들으면 LG가 말하는 2배 풍부한 저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G7 ThinQ는 자급제로도 구입할 수 있으며, 자급제로 구입할 경우 부팅화면은 물론 통신사용 앱도 기본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패키지를 오픈하면 극세사 천이 사진과 같이 잘 덮여있어야 하지만, 한쪽 구석에 구겨져 있었습니다.
G7 ThinQ의 특징을 간략하게 볼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더 밝게 볼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사진을 더욱 편하게 촬영하고 촬영한 사진으로 각종 정보를 알 수 있는 AI 카메라
2배 증폭된 저음을 들을 수 있는 붐박스 스피커
구글의 개인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이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G7 ThinQ 본체와 설명서, 유심 제거 핀, 충전용 어댑터와 USB-A to USB-C 케이블, micro5핀 to USB-C 젠더와 USB-C OTG, 그리고 이어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삼성의 경우 기본적으로 투명한 케이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G7 ThinQ에도 기대했지만,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물론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따로 구입 예정인 케이스가 있어서 기본 제공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지만, 기본 제공되는 것 자체로도 제품을 구입하는 기분도 좋아지며, 제조사의 이미지 상승효과까지 있어서 더욱 아쉽운 마음입니다.




[LG G7 ThinQ 개봉기. 첫인상]



6.1인치형 풀비전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으며, OLED가 아닌 LCD를 탑재했습니다. LG 측에 따르면 G 시리즈는 LCD로 V 시리즈는 OLED로 두 가지 노선으로 스마트폰 라인업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G7 ThinQ에 탑재된 LCD는 기존 LCD 대비 약 30% 더 밝으며, 소비전력도 G6 대비 30% 낮아져 배터리 효율도 어느 정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G7 ThinQ에서 큰 관심을 받는 상단 노치 디스플레이는 따로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후면은 기존 G6, V30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카메라와 센서의 모양이 약간 다르지만, 전체적인 재질이 비슷해 좋게 말하면 상당히 익숙하고, 나쁘게 말하면 새 스마트폰이라는 느낌을 받기 쉽지 않습니다.




1,6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는 일반각과 초광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조도 촬영에 유용한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기능으로 야간에도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 역시 추후 카메라 리뷰를 통해 자세히 비교할 예정입니다.




기기 측면으로 각종 버튼이 이동하면서 지문 인식 센서가 버튼이 아닌 단독 센서의 역할을 합니다. 지문 인식 센서 아래에는 G7 ThinQ의 로고가 있는데요, 그냥 이름을 부를 때는 G7이나 G7 ThinQ나 큰 상관이 없지만, 이렇게 새겨진 로고를 보니 ThinQ가 없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기기 왼쪽에는 볼륨 /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이 있는데요, 갤럭시S8 이후 시리즈들이 빅스비 버튼에 대한 불평으로 업데이트 이후에 비활성화시킬 수 있는데요, G7 ThinQ에 탑재된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도 다른 기능으로의 맵핑은 불가하며, 옵션에서 비활성화만 시킬 수 있습니다. 도대체 왜 해주지 않는 걸까요?
기기 우측에는 전원 / 잠금 버튼이 있는데요, 다른 스마트폰과 같은 형태입니다.




유심과 외장 메모리를 함께 삽입할 수 있는 슬롯이 있습니다. 이 슬롯이 상단에 위치하면서 3.5mm 이어폰 단자는 하단으로 옮겨졌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반갑습니다.



밝기 조절 부분에 보면 부스트라는 옵션이 있는데요, 이 옵션은 3분간 최대 밝기에서 더 화면을 밝게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야외에서 햇빛이 강할 때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치 디스플레이가 아닌 뉴세컨드 디스플레이입니다. 아이폰X와 비슷한 형태로 되어 있으며, 옵션을 통해 끄고 켜거나 비어있는 부분을 원하는 색상으로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X와 잠깐 비교해보니 G7 ThinQ가 아이폰X보다 노치 영역이 조금 더 넓습니다. 아이폰은 OS 특성상 상단에 알람이 아이콘으로 표시되지 않는데요, 안드로이드 OS는 각종 알람이 상단 바에 아이콘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넓으면 넓을수록 표시되는 양이 많아집니다.



첫인상에서 G7 ThinQ만의 특징을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기존 G6나 V30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는데요, 그래도 아주 조금씩 완성도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LG 스마트폰만의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고, LCD도 나쁘지 않은 수준을 보여줬는데요, 자세한 것은 조금 더 살펴본 후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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