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9의 전부. S펜



갤럭시 노트9의 S펜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삼성의 최고 플래그쉽 스마트폰으로 현재까지의 최신 기술력 + S펜의 새로운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9 역시 갤럭시S9 시리즈의 모든 기능과 갤럭시 노트8까지 선보였던 S펜 기능과 함께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는데요, 이번에는 소프트웨어적인 추가가 아닌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입니다.



● S펜의 기본 기능


새로운 갤럭시 노트 시리즈들이 출시될 때마다 아기자기한 S펜 관련 기능들을 업데이트해왔는데요, 이번엔 그림이나 필기를 위한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는 없었습니다. 기존과 같이 스마트 셀렉트, 라이브 메시지, 번역 등의 기능들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 S펜 리모콘


 
갤럭시 노트9 S펜의 가장 큰 변경 점은 바로 S펜에 블루투스가 탑재된 것입니다. 먼저 S펜 리모콘은 약 10m의 범위내에서 사용 가능하며, 최대 사용 시간은 30분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최대 사용시간을 넘기면 S펜 자체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S펜 리모콘 기능만 사용할 수 없습니다.
S펜의 배터리를 모두 사용했을 경우 30~40초만 S펜을 껴놓으면 다시 100%의 S펜을 볼 수 있는데요, 사용 용도나 사용 빈도 등을 보면 불편한 수준은 아닙니다.



● 길게 누르면 원하는 앱 실행 가능



먼저 어떤 화면에서도 S펜의 버튼을 길게 누르면 실행되는 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 - 유용한 기능 - S펜 - S펜 리모컨으로 들어가면 세부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이 앱은 기본 설치 앱은 물론 서드파티 앱까지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S펜으로 가장 사용을 많이 하는 앱을 지정해놓으면 S펜을 뽑고 누르고 있는 것으로만 원하는 앱을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S펜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꽤 괜찮은 기능으로 보입니다.



● 기본 제공 앱 동작 설정


마찬가지로 S펜 리모컨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앱별 액션을 설정할 수 있는데요, 지원 앱들은 한 번 누르기와 두 번 누르기 총 2개의 액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경우 사진 촬영, 카메라 전환, 동영상 녹화를 한 번. 혹은 두 번 누르는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고, 갤러리는 이전 항목과 다음 항목, 그리고 미디어는 이전 곡 재생과 건너뛰기와 같은 옵션을 제공합니다. 
추후 업데이트로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기본 제공 앱 외에 서드 파티 앱은 사용할 수 없는 점은 약간 아쉽긴 한데요, 앱의 특성과 사용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Samsung DeX 모드에서도 사용 가능


혹시나 하는 궁금증에 전용 DeX 악세서리가 아닌 USB-C to HDMI 케이블을 통해 갤럭시 노트9와 모니터를 연결하니 별다른 설정 없이 DeX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에서 이미지들을 좌, 우로 넘긴다거나 유튜브를 보면서 재생 / 일시 정지 기능을 실행시켜보니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반응 속도 등의 실제 느낌은 폰에서 직접 실행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갤럭시 노트9의 가장 큰 마케팅 포인트이자 대표적인 특징이 오직 블루투스 S펜 단 하나지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는 나쁘지 않았고,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그리고 뭐든 그렇겠지만, 있다가 없으면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그런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제 주변에 갤럭시 노트 시리즈 사용자들을 보면 구입 초반에는 S펜으로 그림도 그리고 필기도 하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S펜의 존재 자체를 잊고 사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이런 기능들을 사용한다면 S펜의 존재 가치 자체는 조금이나마 높아질 듯 합니다. 
내년이면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 모두 넘버링 10 모델이 출시될 텐데요, 그때 맞춰 대격변을 준비하고 있는지 이번 갤럭시 노트9 역시 잘 다듬은 갤럭시 노트8의 느낌이 강합니다.
기존 S펜의 기능들도 꽤 유용하지만, 이번 블루투스 S펜은 S펜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갤럭시S9 시리즈보다는 각종 커뮤니티의 반응이 비교적 괜찮은 느낌인데요, 올 하반기 갤럭시 노트9 성과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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