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 안드로이드9 베타 프리뷰



갤럭시노트9 안드로이드9 베타 프리뷰




현재 삼성 스마트폰의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은 안드로이드8 오레오입니다. 내년 1월 업데이트를 목표로 갤럭시S9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9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었는데요, 삼성은 안드로이드9 파이 베타를 통해 새로운 UI를 공개했습니다. One UI라는 이름의 UI를 새롭게 선보여 이전과는 확실한 차이점을 볼 수 있는데요, 어떤 부분들이 변경되었고 추가된 기능들은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One UI 베타 프로그램


먼저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One UI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합니다. 하지만 선착순이고 기간이 있기 때문에 언제나 신청 가능한 것은 아닌데요, 애플의 개발자 베타나 퍼블릭 베타와는 조금 다른 방식입니다.









● 잠금화면 / 아이콘 / 소프트키 디자인

잠금화면의 모양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물론 추후 설정을 통해 이전과 같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지만, 디폴트를 기준으로 보면 시계의 모양과 알람 아이콘들의 표시가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콘 자체의 마스크는 변경되지 않았고, 순정 앱들의 아이콘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조금 더 미니멀하고 디테일을 최소화한 느낌입니다.


 

소프트키의 모양도 변경되었습니다. 특히 멀티 태스킹 버튼의 경우 One UI에서 새롭게 바뀐 멀티 태스킹 화면을 연상시키는데요, 멀티 태스킹 화면은 아래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노티바


아이콘이 전체적으로 커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닌데요, 두 번 내리게 되면 현재 시각과 날짜가 크게 나오고 아래에서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큼직큼직한 메뉴 구성이 비교적 편해 보이긴 합니다.



● 메뉴




순정 앱들은 전부 상단의 1/3 정도 여백을 두고 그 여백에 해당 앱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보기엔 깔끔하고 새로워 보일 순 있는데요, 공간 낭비가 다소 심해 보이는 느낌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화면 자체가 전체적으로 커지면서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상단에 공간을 두고 조작은 하단에서만 이루어지게끔 해서 사용성에서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순 있겠지만, 한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장, 단점이 있어 보입니다.



● 야간 모드 (다크 모드)





흔히 다크 모드라고 불리는 야간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UI의 전체적인 배경을 흰색이 아닌 블랙 계통의 색상으로 전부 바꿔주는데요, 원래 목적은 야간에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인데요, 이 기능을 기본으로 사용하길 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고, 특히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기기에선 전력 소비도 줄일 수 있어 이 기능의 추가는 반가운 기능입니다. 기본 앱들은 대부분 지원하지만, 서드파티 앱이나 갤럭시 앱 중에서도 아직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은 앱들은 기존과 같이 흰색으로 표시됩니다.



● 집어 들어서 켜기


휴대폰을 바닥에서 들어 올리거나, 들고 다니던 휴대폰을 얼굴 쪽으로 들게 되면 자동으로 화면이 켜지는 기능입니다. 빠르게 시간을 확인한다거나 할 때 유용한 기능인데요, 상황에 따라 이 기능 자체가 불편할 순 있습니다.



● 멀티 태스킹


멀티 태스킹 화면이 변경되었습니다. 변경된 소프트키 디자인과 동일하게 멀티 태스킹 버튼을 누르면 3개의 앱이 보이고 좌우로 스크롤하여 사용했던 앱을 다시 불러올 수 있으며, 특정 앱의 종료를 원한다면, 앱을 위로 밀어 올리면 완전히 종료할 수 있습니다.



● 제스쳐 컨트롤




소프트키를 아예 숨기고 이 부분을 제스쳐로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기존 버튼이 있던 부분의 얇은 "바(Bar)"
를 위로 올리면 해당 키의 기능을 합니다. 잠깐 사용해보니 적응이 필요한지 원활한 조작은 어려웠습니다. 제스쳐 컨트롤이라고 해서 순정 안드로이드9 파이에 탑재된 것과 같은 제스쳐를 생각했지만, 약간 애매한 작동 방식이었습니다.




갤럭시S9 시리즈는 2차 펌웨어가 배포된 상태이고, 갤럭시 노트9은 1차 펌웨어가 배포된 상태입니다. 추후 사용자들의 피드백과 내부 테스트를 거쳐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섣부르게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편의와 사용성 보다는 심미적인 부분에 더 신경을 쓴 모습인데요, 특히 야간 모드 상태에서 설정 앱을 들어갔을 때의 깔끔한 모습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거나 혹은 수정, 삭제된 부분이 있다면 해당 부분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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