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한 듯 안 변한 듯. 새로운 아이폰.



iPhone Xs / iPhone Xs Max / iPhone Xr / Apple Watch Series 4




새로운 아이폰이 발표되면 항상 오고 가는 말들이 있습니다.
"많은 것이 변했다."
"약간의 성능 향상이지 체감할 수 없는 미세한 변화다"
이처럼 같은 디자인에 추가 기능과 성능 향상에 초점을 둔 아이폰의 S 시리즈는 항상 논란거리를 만들어내는데요, 홈 버튼을 없애고 노치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채택한 아이폰X의 후속기기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만족보다는 실망에 조금 더 기우는 듯합니다. 그동안의 S 시리즈를 보면 아이폰5s는 아이폰 최초 지문 인식 센서인 터치ID를 탑재했고, 아이폰6s는 아이폰6 대비 높은 성능 향상과 2세대 터치ID로 비록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큰 만족감을 줬는데요, 아이폰Xs 시리즈도 과연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요?





iPhone Xs / iPhone Xs Max





먼저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입니다. 아이폰Xs는 아이폰X의 후속 기기로 동일한 크기와 디자인에 성능 향상이 이루어진 제품이고, 아이폰Xs 맥스는 동일한 스펙에 6.5인치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기존 아이폰에 비교하면 플러스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iPhone Xs Max / iPhone 8 Plus / iPhone 8 / iPhone Xs 비교] 





15%의 CPU 속도, 그리고 50%의 GPU 속도 향상과 4GB램의 스펙 업그레이드와 비롯해 한가지 추가된 기능이 있습니다. 듀얼카메라의 인물 사진 모드로 촬영한 사진 결과물의 심도를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는 것인데요, 현재 서드파티 앱을 통해 소프트웨어 형식으로 처리되고 있긴 하지만,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다리기도 했던 기능이기도 합니다.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는 기존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색상에 골드 색상이 추가되었습니다. 골드 색상은 이전 아이폰8 시리즈의 골드와 흡사한 색상으로 보입니다.





iPhone Xr




다음은 아이폰Xr 입니다. 홈 버튼과 마찬가지로 숫자가 붙은 아이폰 시리즈도 이제 끝이났는데요, 아이폰5C에 이어 또 한번 의아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먼저 아이폰Xr은 6.1인치형 IPS LCD가 탑재되었습니다. LCD가 탑재된 이유로 베젤의 크기가 아이폰Xs 시리즈에 비해 조금 더 넓은데요, 노치 때문인지 보는 각도에서 따라서 약간 거슬릴 수 있는 베젤입니다. 해상도는 828 x 1792 326ppi로 최신 스마트폰이라고 보기 힘든 해상도입니다. 그밖에 아이폰Xs 시리즈와 동일한 A12 칩을 탑재했지만, 램은 3GB로 현재 아이폰X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기기의 크기는 아이폰8 보다는 눈에띄게 크고 아이폰8 플러스보다는 약간 작지만, 홈 버튼을 없애 한 화면의 표시되는 내용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폰Xr은 아이폰Xs 시리즈와 같이 듀얼 카메라가 아닌 1,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가 탑재되었으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물 사진 모드를 사용할 수 있고, 아이폰Xs 시리즈에 탑재된 심도 조절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물 사진 모드와 관련된 모든 부분은 소프트웨어 처리 방식이기 때문에 듀얼 카메라로 촬영한 것과는 결과물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색상을 보니 예전 아이폰5C가 떠오르는데요, 블루, 화이트, 블랙, 옐로우, 코랄, 그리고 프로덕트 레드까지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아마 다양한 색상 때문에 아이폰Xs 시리즈가 아닌 아이폰Xr을 선택하는 사람도 꽤 많을 것 같은데요, 








Apple Watch Series 4




새로운 애플워치인 애플워치 시리즈4도 공개되었습니다. 애플워치, 애플워치 시리즈1, 2, 3까지 이어온 디자인에 드디어 변화가 생겼는데요, 크기와 디스플레이의 형태가 변경되었습니다. 원형 디자인으로 출시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소문이었을 뿐 네모난 디자인이 특징인 애플워치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고수하면서 변화를 주었습니다.






먼저 기존 38mm와 42mm에서 40mm, 44mm로 약간 커졌습니다. 그와 동시에 디스플레이를 아이폰 시리즈와 같이 최소한의 베젤로 테두리를 라운드 처리하면서 화면을 꽉 채웠습니다. 





셀룰러 모델은 기존에 전부 레드 컬러였던 것이 용두 테두리 부분만 레드 컬러로 처리해서 비교적 깔끔한 모습이고, 용두에 탭틱 엔진을 탑재해 조작과 동시에 탭틱 진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밖에 S4 프로레서 탑재와 전기 심박 센서, 그리고 2세대 광학 심박 센서 등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의 1차 출시국 예약판매가 시작되었고, 아이폰Xr와 애플워치 시리즈4는 미정입니다. 넓은 베젤과 싱글 카메라 때문에 아이폰Xr은 하급 기기라는 이미지가 있는데요, 오히려 일반 대중들은 다양한 색상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 때문에 아이폰Xr의 구입이 의외로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몇 가지의 아쉬움이 있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Face ID입니다. 현재 아이폰X는 가로 상태에서 Face ID 인식이 불가능한데요, 공식적으로 2세대 Face ID를 발표하면서 가로 인식 부분도 개선이 있었으면 했지만, 공개된 내용으로만 보면 A12 칩과 Face ID의 마이너 업그레이드를 통해 약간의 인식 속도 향상이 전부입니다. 과감하게 Touch ID를 없앤 만큼 Face ID 편의성 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기술력의 한계인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10월 26일 아이폰Xs 시리즈부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데요, 눈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사용해봤을 때 업그레이드된 부분들을 체감할 수 있을지 그리고 아이폰Xs 시리즈 출시와 함께 단종되어버린 아이폰X와의 차이점을 국내 출시 전에 리뷰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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