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 XR / 애플워치 국내 출시 in 애플 가로수길



아이폰XS / XR / 애플워치 국내 출시 in 애플 가로수길




2018년 1월. 애플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드디어 한국 첫 애플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인 2018년 11월 2일 애플 스토어 오픈 이후 첫 아이폰 국내 정식 출시가 이루어졌는데요, 그동안의 통신사 개통행사와는 조금 다른 기대를 갖고 아침 일찍 방문했습니다. 애플 가로수길은 원래 오전 10시 오픈이지만,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는 11월 2일만 오픈 시간을 두 시간 앞당긴 오전 8시에 오픈했으며, 이른 시간임에도 먼저 밤새 줄 서서 기다린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XS / XR / 애플워치 시리즈4 국내 정식 출시 in 애플 가로수길]



가로수길에 도착한 시간이 아침 6시 30분쯤인데요, 이때도 거의 가로수길 전체 길이의 3분의 1 정도 줄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통신사 개통행사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장면입니다.





8시 오픈을 앞두고 애플 가로수길 직원들이 내부 회의와 판매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확히 8시부터 입장이 이루어졌으며, 애플 가로수길 오픈 행사와 비슷한 느낌으로 국내 아이폰XS / XR / 애플워치 시리즈4의 정식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국내 애플 스토어 입점 후 첫 출시 아이폰의 1호 구매자입니다. 이 분은 아이폰XS 맥스와 애플워치 시리즈4를 구입했으며, 250만 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이전 통신사 행사를 보면 요금제 1년 무료와 각종 사은품이 있어 가능만 하다면 금전적으로 꽤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애플 가로수길에선 1호 구매자라는 타이틀만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XS / 아이폰XS 맥스 실버]


[아이폰XS / 아이폰XS 맥스 골드]


[아이폰XS / 아이폰XS 맥스 스페이스 그레이]


작년 아이폰X 256GB의 금액이 150만 원이 넘어가는 것을 봤을 땐 그냥 무덤덤하게 넘겼는데요, 512GB의 198만 원의 가격은 아무리 생각해도 놀라운 가격입니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보다는 아이폰XR의 실물이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XS 시리즈는 짧게 둘러본 후 곧장 아이폰XR이 전시되어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아이폰XR의 첫인상은 상당히 오묘한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베젤 크기와 싱글 카메라가 고개를 절레절레하게 하는데요, 막상 실물로 보니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예전 아이폰5C와는 완전 다른 고급스러움이 있는데요, 베젤은 넓지만 그래도 베젤리스 형태이고, 후면도 유리, 그리고 테두리는 아이폰8 시리즈와 같이 무광 형태로 되어있어 부담 없는 깔끔함을 보여줍니다.




[아이폰XR 프로덕트 레드 / 화이트]


[아이폰XR 화이트 / 옐로]


[아이폰XR 블루]






[아이폰XR 코랄]







애플 스토어 내부가 혼란스러워서인지, 제가 둔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폰XR에서 가장 신경 쓰였던 베젤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확실히 덜 거슬렸습니다. 물론 넓은 게 정확히 느껴지긴 하지만, 우려할 만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이폰XS와 비교해도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6.1인치형이 다소 클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로 그립감이나 만져본 느낌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애플워치 시리즈4입니다.
아침 입장 대기 시간에 애플워치 시리즈4 때문에 약간의 소란이 있었는데요, 이유는 애플워치 에르메스 때문입니다. 특이하게도 가로수길이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은 아이폰도 아이폰이지만 애플워치를 구입하기 위한 분들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애플워치 중에서도 에르메스 애플워치 때문에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선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국내 정식 출시일임에도 불구하고 애플 가로수길에는 에르메스 애플워치가 단 한 개도 입고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심지어 추후 일정도 알 수 없었습니다. 몇몇 에르메스 애플워치 구입을 원했던 분들은 직원과 오랜 시간 대화를 이어갔는데요, 애플스토어에 재고가 없으면 어디서 구입할 수 있다는 건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애플 가로수길 내부에서도 애플워치 시리즈4의 인기는 상당했습니다. 아이폰을 구경하는 사람들보다 애플워치 시리즈4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더 많았는데요, 더욱 커지고 유려해진 디자인 때문인지 애플워치 시리즈4는 원하는 색상과 크기의 모델 구입이 약간 어려워 보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일본 후쿠오카 텐진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XS를 구입했을 땐 언어의 장벽과 외국인 신분이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그래도 다년간의 경험으로 당황하는 모습 없이 체계적인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처음이고 해외 애플스토어 경험이 있었던 직원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애플 가로수길이 처음이 직원들이기 때문에 아직은 조금 부족한 모습들이 보였는데요, 이제 시작이니 추후 애플의 새로운 제품의 판매가 시작될 땐 더욱 좋은 모습으로 애플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그런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아 저는 아이폰XR 코랄 색상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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