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이 변한 애플워치 시리즈4



많은 것이 변한 애플워치 시리즈4




애플워치, 애플워치 시리즈1, 2, 3 총 4세대의 제품이 출시될 동안 애플워치의 외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센서, 방수, 프로세서 등의 내부 업그레이드만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다섯 번째 애플워치인 애플워치 시리즈4는 애플워치의 완성형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변화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전 애플워치와의 비교를 통해 대략적인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달라진 점을 비교하기 위해 애플워치 1세대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애플워치 1세대부터 시리즈3까지 외형은 모두 동일하며, 프로세서와 방수, 그리고 부가 기능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애플워치 1세대 : 42 x 35.9 x 10.5mm
애플워치 시리즈4 : 44 x 38 x 10.7mm
애플워치 1세대와 애플워치 시리즈4의 크기 차이입니다. 전체적으로 조금 더 커지고 두께도 0.2mm 정도 두꺼워졌습니다. 가로, 세로의 크기가 커진 것은 한눈에 보자마자 체감할 수 있지만, 두께는 미세하게 두꺼워져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후면 센서 부분의 모양도 변경되었습니다. 애플워치 시리즈3까지는 후면에 4개의 센서부가 있었지만, 애플워치 시리즈 4는 정 가운데 2세대 광학 심박 센서가 있습니다. 모양만 변한 것이 아니고 일정 시간 동안 심박수 상태가 기준치 미만일 경우 이를 감지하고 알람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위급한 상황에 대한 알람이 되는 셈입니다.




용두라 불리는 디지털 크라운 부분엔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전기 심박 센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기 심박 센서를 통해 ECG(심전도 검사)를 할 수 있지만, 해당 기능은 국가별로 승인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국가별로 지원 시기는 승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미국은 FDA에서 승인된 상태입니다.




전기 심박 센서 외에도 탭틱이 탑재되어 디지털 크라운을 조작할 때 탭틱 피드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 사용하면서 여러개의 선택 사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디지털 크라운을 조작하면 항목마다 탭틱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이유로 애플워치에서 느껴지는 탭틱은 상당히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스피커의 모양도 약간 변경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애플워치 시리즈3와도 차이가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스피커가 커지면서 애플워치 자체로 통화할 경우의 음량과 워키토키 기능을 조금 더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애플워치 시리즈4 개봉 영상에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애플워치 시리즈4와 이전 세대 애플워치의 밴드가 호환되지 않는다고 했고, 이후 아무 문제 없이 호환되는 것을 알고 급하게 수정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애플워치 38mm와 애플워치 시리즈4 40mm 밴드가, 그리고 애플워치 42mm와 애플워치 시리즈4 44mm 밴드는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애플워치 시리즈4는 단순히 크기만 2mm씩 증가한 것이 아닙니다. 전면부를 최대한 넓은 디스플레이로 활용하기 위해 전체적인 화면 비율을 30% 증가시켰고, 모서리 부분을 아이폰X, 아이폰Xs 시리즈와 같이 라운딩 처리하면서 애플워치의 디자인과도 통일성을 보여줍니다. 30%라는 수치가 비교적 작게 느껴질 수 있으나 실제로 애플워치 시리즈4를 사용해보면 이 부분이 가장 크게 와 닿습니다.





"30% 커진 디스플레이로 한 화면에 보여지는 정보의 양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화면이 커져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이 증가한 것은 더 편리하게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새로 추가된 워치 페이스들도 애플워치 시리즈4에 맞춰 더 많은 스크린 범위를 사용하고 구석구석 세부 정보를 표시할 수 있어 정보를 얻기 위해 시계를 조작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어졌습니다.




애플워치 시리즈4의 핵심 기능인 심전도 검사 기능은 아쉽게도 현재 사용할 수 없지만, 추후 시간이 흘러 꼭 승인 후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애플페이와 같은 길을 걷지 않을까 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사용자의 몸에 항상 붙어있는 시계의 특성을 살려 특정 시간 동안 심박수가 느려지거나 사용자가 넘어졌을 때 알람을 보내주는 것과 같은 기능은 운동 기능에 대부분의 포커스가 맞춰져 있던 스마트 밴드가 조금 더 넓은 용도로 활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형이 아니라는 것 때문에 애플워치 구입을 꺼렸던 사람들도 기본적으로 사각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테두리 라운드값이 더 많아지고 내부 디스플레이도 통일한 애플위치 시리즈4에 대해선 호의적인 반응입니다. 문제는 가격인데요, 애플워치는 기존 스마트 밴드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이 항상 발목을 잡습니다. 하지만 애플 디바이스 생태계에 묶여있거나, 혹은 정신적으로 애플의 감성에 묶여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결제할 수 있는 그런 애플워치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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