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40 둘러보기



LG V40 공개






지난 5월 출시된 LG의 플래그쉽 라인 중 하나인 G 시리즈의 7번째 스마트폰인 G7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요, 5개월 만에 또 다른 플래그쉽 라인인 V 시리즈가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V40인데요, 어느 순간부터 G 시리즈보다 V 시리즈가 더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사람들의 기대도 G 시리즈보단 V 시리즈에 더 커지고 있는데요, 비교적 조용히 공개된 V40을 직접 체험해보고 왔습니다.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G V40 살펴보기]


입장과 동시에 맞이하는 것은 169g의 가벼운 무게를 강조하는 저울이었는데요, 돌돌 말아놓은 수건보다 가볍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V40과 함께 경쟁하게 될 아이폰Xs 맥스의 무게는 208g, 갤럭시 노트9의 무게는 201g으로 두 기기보다는 상당히 가벼운 측에 속합니다. 이 부분은 분명히 장점이 맞습니다.




6.4인치형의 OLED 디스플레이에 G7과 마찬가지로 "뉴세컨드 스크린"이란 이름의 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전면 카메라는 하나가 아닌 두 개의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LG V40 카민 레드]
개인적으로 V40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후면이 유리로 되어있으면서 무광처리를 했는데요, 최근 플래그쉽 스마트폰들을 보면 무선 충전 때문인지 후면이 유리로 되어있습니다. 잘 닦아놓으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재질이지만 조금만 만지다 보면 지문 때문에 금방 지저분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V40은 후면 유리를 무광으로 마감하여 지문에서 조금 더 자유로운데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유광보다 무광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기존 LG 스마트폰의 후면보다 더 고급스럽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측면은 유광으로 처리되었고, 오른쪽 하단을 보면 작게 안테나가 있습니다.






상단과 하단에 총 4개의 안테나가 있으며 하단엔 3.5mm 이어폰 단자와 USB-C 충전 단자가 있습니다.








[LG V40 모로칸 블루]




[LG V40 뉴 플래티넘 그레이]




V40은 전면 상단에 두 개, 그리고 후면에 3개, 총 다섯 개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전면 듀얼 카메라로는 기존 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물 사진 모드를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형태로 depth 단계로 조절하여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의 3개의 카메라로는 LG 기본 카메라 앱에 탑재된 트리플 샷이나 초광각 모드로 넓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V40 트리플 카메라 화각 비교]


향상된 카메라 성능으로 저조도에서도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기회가 된다면 타 제조사 스마트폰과 함께 비교하여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AI 카메라가 탑재되었고, 인식 속도도 훌륭했습니다.





트리플샷은 후면에 있는 3개의 카메라가 하나씩 촬영한 결과물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주는 기능입니다.







매직포토는 재밌는 카메라 기능 중 하나로 멈춰있는 사진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부분만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마찬가지로 촬영을 하게 되면 영상으로 촬영하게 되고 촬영 후 사용자가 움직였으면 하는 부분만 손가락으로 문질러주면 해당 부분만 움직이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면 듀얼 카메라를 통해 인물 사진모드를 촬영하고 배경을 없애봤는데요, 생각보다 배경과 인물을 분리하는 능력이 좋아 보였습니다. 




G7에 이어 V40에도 탑재된 것을 보니 앞으로 LG 스마트폰엔 패시브 기능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붐박스 스피커인데요, 이전과 달라진 부분은 없고 작동 방식이나 붐박스 모드가 모두 동일합니다.







국내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3개 제조사의 대화면 스마트폰입니다. 3개의 기기 모두 미세한 크기 차이가 있습니다.
두께는 갤럭시 노트9이 8.8mm, V40이 7.6mm, 그리고 아이폰Xs 맥스가 7.7mm로 V40이 가장 얇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갤럭시 노트9이 가장 두꺼운데요 아이폰Xs 맥스의 카메라까지 합친다면 결과는 달라지겠습니다.




갤럭시 노트9의 유광과 V40의 무광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아무리 봐도 전 무광이 더 괜찮아 보입니다.




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총 5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V30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하드웨어 부분이나 디자인에선 이전 기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V30, G7, V35까지 너무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되면서 G 시리즈와 V 시리즈의 정체성도 좀 애매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물론 LCD와 OLED를 사용했다는 가장 큰 차이점이 있지만, 해당 부분을 제외하면 굳이 라인을 두 개로 나눌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같은 모델에 LCD 버전과 OLED 버전을 만드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자와 출고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경쟁 상대가 갤럭시 노트9과 아이폰Xs 맥스인만큼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조금은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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