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픽셀3XL, 갤럭시노트9 저조도 촬영



아이폰XS, 픽셀3XL, 갤럭시노트9 저조도 촬영




아이폰XS 시리즈의 카메라가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된 이후부터 플래그쉽 단계의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성능은 어떤 모델이 더 좋은 성능과 결과물을 보여주느냐보단 어떤 색감이 더 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일정 수준까지 올라온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아예 성능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야간 촬영 결과물을 보면 그래도 아직까진 기기별 편차가 느껴지는데요, 카메라로 꾸준히 좋은 평을 얻고 있는 픽셀3XL의 야간 촬영 결과물을 아이폰XS 맥스, 갤럭시 노트9과 함께 비교해봤습니다.




먼저 아이폰XS 맥스와 픽셀3XL, 그리고 갤럭시 노트9의 카메라 스펙을 살펴보면, 메인이 되는 광각 카메라의 스펙은 거의 동일합니다. f/1.8의 조리개값을 가진 아이폰XS 맥스와 픽셀3XL과 달리 갤럭시 노트9은 f/1.5 ~ 2.4의 가변 조리개를 사용한다는 차이점 정도만 있고, 그 밖에 1/2.55"의 센서 크기, 화소 수 모두 동일합니다. 그리고 픽셀3XL만 듀얼이 아닌 싱글 카메라입니다.











위의 샘플 사진은 원본 크롭 사진인데요, 같은 저조도 환경이지만 주변에 얼마만큼의 광량이 있는지에 따라서 결과물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폰XS의 경우 나머지 두 기기보다는 비교적 어둡게 촬영되며, 굳이 표현하자면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가장 흡사한 밝기로 촬영됩니다. 픽셀3XL과 갤럭시 노트9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밝게 촬영되는 느낌이며, 실제로 촬영하면서 디스플레이를 봐도 훨씬 밝게 촬영되는 느낌입니다. 아이폰XS의 결과물을 보면 조금 더 밝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픽셀3XL과 갤럭시 노트9를 보면 조금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이 부분 역시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폰과 나머지 기기들의 중간 지점이 적당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야간촬영의 최대 적인 빛 번짐은 두 번째 샘플 사진을 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는데요, 순서대로 아이폰XS -> 픽셀3XL -> 갤럭시 노트9 순으로 빛 번짐이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XS 시리즈가 이 부분에서 상당히 좋은 평을 받았는데요, 픽셀3XL과 갤럭시 노트9에 비해 보기 편안한 느낌입니다.

픽셀3XL이 아이폰XS와 갤럭시 노트9에 비해 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저조도 환경에서의 색 표현인데요, 3번째와 6번째 이미지를 보면 광량이 상당히 적은 곳이지만 붉은 나뭇잎의 색 표현이 제대로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XS MAX / 픽셀3 XL / 갤럭시 노트9 촬영 원본 (클릭하면 원본 사진)]



아이폰XS와 픽셀3XL, 그리고 갤럭시 노트9으로 촬영한 저조도 사진으로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다면, 아마 높은 비율로 픽셀3XL과 갤럭시 노트9의 사진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밝고, 진한 색 표현이 그 이유가 될 텐데요, 반대로 이런 이유로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보기 좋은 사진과 자연스러운 사진의 차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중요한 사실은 미세한 성능과 색감의 차이일 뿐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전은 일반 카메라의 사용 빈도가 눈에 띄게 낮아질 정도로 많이 발전했고, 그 발전은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만 사진을 촬영하면서 정말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인지 모를 정도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데요,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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