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스마트폰 레이저폰2 국내 정식 출시



레이저폰2 (Razer Phone2) 국내 정식 출시




약 1년 전. 자사의 이름을 건 스마트폰 출시 소식을 알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바로 레이저폰인데요, 게이밍 전용 장비로 유명하며, 각종 E-스포츠에서 스폰서로 자주 볼 수 있는 브랜드인 레이저에서 출시한 스마트폰입니다. 당시 120MHz 디스플레이를 대표적인 특징으로 홍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국내에는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아 딱히 큰 이슈는 되지 않았는데요, 1년 후 레이저는 자사의 이름을 건 게이밍 스마트폰인 레이저폰2 국내 출시 소식을 알렸습니다.




레이저폰2 국내 출시 행사는 E-스포츠 경기로 유명한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됐습니다. 게이밍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특별히 장소를 넥슨 아레나로 선택한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E-스포츠의 팬이기 때문에 한 번쯤 방문해보고 싶었던 넥슨 아레나를 이렇게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행사장은 레이저폰2와 같이 어둡고 곳곳을 밝혀주는 초록색 조명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외에도 헤드셋, 노트북,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까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레이저의 로고와 화려한 LED가 눈에 띄었습니다.







레이저폰2의 모습입니다.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와는 정 반대로 베젤리스도 아니며, 노치 디스플레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각져있는 모습입니다.




[아이린 응 레이저 수석 부사장의 레이저 브랜드에 대한 소개]


[레이저의 로고를 문신으로 새긴 세계 각국 레이저 팬들의 모습]


[레이저에서 출시한 각종 게이밍 전용 제품군의 모습]


[게이밍 장비를 거쳐 데스크탑과 랩탑을 지나 모바일 게임까지 도전하는 레이저]



[ALT의 이상수 대표]
레이저폰2는 국내 모바일 제품 기업인 ALT와 협력하여 국내 출시됩니다. ALT는 중저가 스마트폰과 IoT 제품 등을 취급하는 기업으로 샤프의 아쿠오스S3와 노키아 N8110 등의 제품을 유통한 이력이 있습니다.





레이저폰2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와 퀄컴 아드레노 630GPU, 그리고 8GB 램을 탑재하였는데요. 일단 스펙상으로는 최신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이밍 스마트폰이라면 갖춰야 할 필수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발열에 대한 쿨링 시스템인데요, 레이저측에 따르면 업계 최고의 열 냉각 시스템인 레이저폰2에 탑재된 레이저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을 통해 쿨링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게이밍 폰이지만 스마트폰으로 게임만 할 순 없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빈도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진 촬영에서도 신경을 쓴 모습인데요,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였습니다.





약간 의아했던 점은 이상수 ALT 대표는 IP67에 상당한 강조를 하였습니다. 현재 플래그쉽 스마트폰들은 전부 IP68 방수 방진 등급인데요, IP67 등급에서 화면과 같이 물을 붓는다면 약간 위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퀄컴 퀵차지 4+를 지원합니다. 배터리가 없는 상태에서 30분 충전으로 50%까지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으로 소모한 배터리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후면에 위치한 레이저 크로마 로고는 알람별로 다른 색상을 보여주는데요, 페이스북은 파란색, 왓츠앱은 초록색, 그리고 카카오톡은 노란색으로 표시해준다고 합니다. 이 외에 다른 앱의 색상 알람 지원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레이저폰 vs 레이저폰2]




레이저는 레이저폰2를 위한 기본적인 악세서리를 함께 선보였습니다. 실리콘, 투명, 그리고 가죽 케이스와 화려한 크로마 라이팅을 지원하며 크로마 라이팅을 통해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무선 충전 스탠드, 그리고 레이저폰2 전용 강화유리까지, 레이저폰2 출시와 함께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레이저폰2의 출고가는 990,000원이며, 헬로 모바일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지원금은 최대 34만원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아이린 응 레이저 수석 부사장 / 이상수 ALT 대표]


[레이저폰2를 통한 게임 중계를 위해 참석한 박상현 게임 캐스터와 김동준 해설 위원]



[프로게이머의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플레이 모습]
다른 종류의 게임이지만 유명 프로게이머를 초빙하여 레이저폰2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플레이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별도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출력되기 때문에 눈으로 120MHz의 부드러움을 느끼긴 어려웠지만, 적어도 끊김이나 버벅거림이 없다는 것은 볼 수 있었습니다.




[전면 카메라와 상단 스테레오 스피커]


[레이저폰2에 맞춘 노티바의 색상]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와 레이저 크로마 로고]



기기의 왼쪽에는 유심 트레이와 볼륨 버튼이 있고 오른쪽에는 지문 인식을 지원하는 전원, 잠금 버튼이 있습니다.




레이저폰과 마찬가지로 레이저폰2에서도 3.5mm 이어폰 단자가 없습니다. USB-C 타입 헤드셋을 사용해야 합니다.



[DOLBY ATMOS 사운드 지원]


[원하는 색상으로 후면 로고를 선택할 수 있는 레이저 크로마 설정]


이상수 ALT 대표는 레이저폰2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한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A/S와 사후지원에 대한 의지도 밝혔는데요, 레이저폰2가 국내에서 어느 정도의 판매량을 보일지, 아니 애초에 어느 정도의 관심을 받을지가 상당히 궁금합니다. 메이저 통신 3사가 아닌 MVNO 통신사에서만 판매되기 때문에 더욱 활발한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앞으로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노력도 없었으며, 게이밍 폰이라는 컨셉에 충실한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요, 사실 모바일 게임은 스마트폰의 사양보다도 조작에서 오는 불편함이 먼저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보조 컨트롤러들이 있다곤 하지만 휴대용 게임기 정도의 조작감도 느끼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요, 레이저폰2도 호환 악세서리들을 추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 부분을 조금 기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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