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스마트 밴드의 대명사. 미밴드4 프리뷰



가성비 스마트 밴드의 대명사. 미밴드4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스마트 밴드하면 일단 제일 먼저 생각 나는 제품이 샤오미의 "미밴드" 시리즈입니다. 어느덧 4번째 버전까지 나왔는데요, 세대가 거듭될수록 부담 없는 가격에 피트니스 밴드의 기능들이 추가된 후 외적인 부분까지 신경 써주고 있는데요, 얼마 전 국내의 유통사를 통해 정식 한글 버전으로 출시한 샤오미 미밴드4를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번 샤오미 미밴드4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컬러 디스플레이라는 점입니다.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제품 패키지 이미지만 봐도 기존 미밴드보다 더 많은 정보를 워치 페이스를 통해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은 31,900원으로 부담 없는 금액인데요, 패키지 역시 부담 없습니다. 충전 크래들과 미밴드4 본체, 그리고 정식 발매 제품답게 한글 메뉴얼까지 제공됩니다. 충전 크래들의 경우 기존과 같이 위에서 아래로 끼우는 방식이 아닌 미밴드4의 뒷면을 올려놓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미밴드3은 0.78인치형이며, 최근 출시된 미밴드4는 0.95인치로 전체적으로 크기가 약간 더 커졌습니다. 커졌지만 워낙 크기가 작고 가벼운 제품이라 전혀 부담스러워 보이진 않습니다.




후면 센서와 충전을 위한 접점부가 있습니다.




밴드는 기존 미밴드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정품 실리콘 밴드 외에도 다양한 서드파티 스트랩을 시중에서 볼 수 있는데요, 작고 가볍고 부담 없는 만큼 다양한 스트랩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밴드 시리즈에서 가장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바로 충전 방식인데요, 충전 방식 자체야 당연히 크래들을 이용한 무선 충전 방식이 맞지만, 매번 충전할 때마다 스트랩을 분리해줘야 하는 것이 불만족스럽습니다. 그나마 미밴드 자체의 배터리는 보통 2주 정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전이 자주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다행이긴 합니다.


 



연결 방식은 예전부터 사용하던 "Mi Fit"앱을 통해 그대로 진행할 수 있으며, 미밴드3에 비해 페어링 시간이 아주 짧았습니다. 전체적인 퍼포먼스 자체도 향상된듯합니다.





일단 미밴드4는 컬러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서 기존 미밴드3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채워줍니다. 또한, 보기에도 좋은데요, 그동안은 정말 저렴해 보이는 반면 미밴드4는 비교적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듭니다.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한 제품들은 별도의 한글화 절차를 거쳐야 하고 국내 정식 발매된 미밴드4는 별다른 설정 없이 페어링하면 한글로 출력됩니다. 미밴드4의 언어 설정은 페어링된 스마트폰의 언어 설정을 따라가는데요, iOS13에선 아이폰의 설정을 영어로 해두어도 앱 설정에서 한글로 변경해주면 미밴드4도 한글로 출력됩니다.
별다른 절차 없이 한글이 지원되는 것은 반갑지만, 한글 폰트와 가독성이 약간 아쉬운데요, 애초에 많은 정보를 보고자 하는 기기도 아닐뿐더러 가격을 생각하면 아쉽지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운 부분입니다.
바로 음악 컨트롤인데요, 아이폰을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둔 상태에서 음악의 볼륨이나 다음곡, 이전곡, 그리고 일시 정지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Mi Fit" 앱을 통해 워치 페이스를 변경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되는 워치 페이스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별도의 절차를 거쳐 워치 페이스를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기존 미밴드는 워치 페이스라고 부르기도 애매했지만, 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미밴드4에서는 워치페이스 커스텀을 통해 나만의 미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미밴드4는 명실상부 최고의 가성비 스마트 밴드 자리를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데요, 워낙 작은 크기의 기기이고 가격대가 있다 보니 큰 발전을 기대하긴 사실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조금씩 좋아지면서 사용자들에게 주는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는데요, 이번 컬러 디스플레이 탑재는 분명 많은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다음 세대 미밴드에선 풀스크린의 사용도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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