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홈 미니



갤럭시 홈 미니





갤럭시 S20 시리즈를 자급제로 예약 구매하셨다면, 모두 받으셨을 제품입니다. 스마트 AI 스피커인 "갤럭시 홈 미니"인데요, 출고가 99,000원의 제품을 갤럭시 S20 사전 예약 사은품으로 제공했습니다. 시중에 다양한 스마트 스피커들이 있지만, 아직까진 음성으로 무언가를 컨트롤한다거나 하는 것에 익숙지 않아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요, 갤럭시 홈 미니는 어떤 느낌일지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 홈 미니 역시 AKG 사운드 튠을 거쳤습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SmartThings"라는 앱을 통해 연결하게 됩니다. 물론 애플 제품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삼성의 음성 비서인 빅스비를 이용하며, "하이 빅스비"라고 부른 후 다양한 음성 명령으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전원 어댑터와 USB 케이블이 제공되는데요, USB-C 타입이 아닌 micro 5핀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홈 미니는 유선 사용이 기본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아쉽긴 합니다.







74.5 x 104.5 x 104.5mm의 아담한 크기와 265g의 부담 없는 무게이며, 상단과 하단 받침 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매쉬로 덮여있습니다. 세워놓았을 때 삼성 로고는 안 보이며, 상단에 AKG 로고만 보입니다. 로고 상하좌우로 터치 형식의 버튼들이 있는데, 볼륨 조절과 일시 정지, 그리고 음소거 역할을 합니다.
터치감이 민감한 편은 아니며, "툭툭" 건드리는 정도로 컨트롤이됩니다. 하지만 갤럭시 홈 미니는 AI 스피커이기 때문에 멀리서 목소리로 컨트롤하는 것이 주목적이라 물리적으로 컨트롤 할 일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SmartThings" 앱을 통해 구동되며, 전원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갤럭시 버즈나 갤럭시 워치를 페어링할 때처럼 팝업을 통해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설정 없이 쉽게 설정할 수 있는데요, 주의할 점은 5GHz 와이파이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2.4GHz 와이파이 연결로 진행해야 합니다.




AI라는 이름이 붙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스피커이기 때문에 노래부터 재생시켜봤는데요, 먼저 멜론, 벅스, 플로 중 하나의 앱을 기본 음악 앱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 빅스비"로 갤럭시 홈 미니를 부른 후 "ITZY 노래 틀어줘"라고 말하니 바로 음악을 찾아서 재생시켜줬습니다. 다른 음성 명령들도 크고 신경 써가면서 또박또박 말하지 않아도 인식했는데요, 어색하긴 하지만 이 정도 인식률이라면 여러 번 말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갤럭시 홈 미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인데, IR이 내장되어 있어 집안의 가전제품들의 리모콘을 스마트폰에서 통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브랜드 정도면 선택해주면 알아서 설정하고 바로 인식도 되고 하는데요, 물론 전용 리모콘이 가장 편하긴 하지만,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여러가지 전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점과 거리가 좀 멀어도 인식이 되는 것이 장점이 되겠습니다.

정가는 99,000원이고, 갤럭시 S20 시리즈 예약 판매 사은품의 미개봉 중고 시세가 대략 4~5만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는데요, 크기가 크기인 만큼 훌륭한 소리를 들려주는 스피커를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습니다. 맥북 프로 15인치의 스피커가 랩탑 치곤 상당히 괜찮다는 평이 있었고, 최근 출시한 맥북 프로 16인치는 15인치보다 더 좋아져 노트북 스피커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데요, 대략 비슷하거나 저음이 아주 약간 더 풍부한 정도고, 오히려 스마트폰 스피커와 비교 대상이 될 정도의 소리를 들려줘 음질, 음향 부분에선 그저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부가적으로 음성 인식 AI를 통해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한다거나 리모콘 사용에 관심이 있다면, 복합적으로는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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